제목
서산서원​지난 2월 3일 함안의 남명학파를 찾아 집안의 조두환, 조기성 씨와 같이 나섰다. 송암 황암을 찾고 싶었는데, 남명학파의 깊은 학맥을 발굴하게 되었다. 나의 건강과 능력이 닿는 한 많이 캐어서 햇볕을 쏘이게 하고 싶다.  함안은 1906년에 함안군과 칠원漆原현이 합병하여 지금의 함안군이 되었다. 아라가야阿羅伽倻의 고도로 옛 문화유적인 말이산 고분군이 있고 발굴된 토기, 철기, 목독木牘(종이가 없던 시절 나무 막대에 쓴 편지나 문서) 등의 독자적 문화를 창조한 유구, 유물이 발굴되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함…
채미정​쌍절각​어계의 5세손이 대소헌大笑軒 조종도(趙宗道, 1537~1597)로 남명선생의 문인이다. 대소헌의 장인인 신암新庵 이준민李俊民은 5조의 판서를 지낸 분인데 남명선생의 자형인 이공량李公亮의 아들이다. 서산서원은 생육신을 향사하는 서원이다. 서원 앞의 산이 백이산伯夷山과 숙제봉叔弟峰이고 서원 바로 옆에 채미정採薇亭과 쌍절각雙節閣이 있다. 쌍절각은 황석산성에서 순절한 대소헌과 그 부인 전의이씨를 기리는 정려이다. 모은 이오李午는 재령이씨로 표암공瓢巖公 이알평李謁平을 시조로 삼는다. 몇 대를 지나서 문하시중 이우칭李禹…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누군가 손 편지로 마음을 전해왔다. 한 줄의 글이 손가락 다다닥! 두드려 나오는 쉬운 시대에, 붓을 들어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그림 편지를 보내왔다.화가 이호신은 지리산 꽃물이 든 마음의 붓길을 그린다. ‘청소년에게 띄우는 그림 편지’라는 제목으로 이 글이 이 그림이 청소년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았다.그래서 ‘청소년이 쓰는 손 편지’를 기다리며 화가의 그림 바탕의 편지지를 끼워 넣어본다.이 땅의 청소년에게 띄우는 생명 노래이호신 화백이 새 책 ‘청소년에게 띄우는 그림 …
단구재사적비                  단구재 김후 묘소​​상산 김씨의 원조는 대보大輔공 알지閼智로 그 7대손이 미추왕味鄒王이다. 고려 때에 보윤공甫尹公 수需가 상산군商山君에 봉해지므로 관향을 상산으로 했다.고려말 부제학을 지낸 그 후손 김후金後(1365~1397)는 조정이 어지러워지자 어버이 봉양을 핑계로 김해金海 부사府使로 나갔다가 28세 때인 1392년에 고려가 망하자 처향인 단성으로 이거하였다. (<현조문행록顯祖文行錄> 인지재편 2…
단계고택​그 당시 강우 지역의 여러 학자들 사이에서 ‘<남명집>과 <학기류편>이 정인홍 손에서 이루어졌으므로 고쳐야 한다’는 논의가 일어나 산천재 등에서 모여 교정하여 중간하려고 했다. 단계는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대저 <학기> 상하권에는, 실마리를 구하여 힘을 쓰는 것과 자기가 처신하고 남을 다스리는 일과 이단異端을 물리치고 성현聖賢을 보는 일 등의 대략이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 가운데 실린 조목은 모두 1.090조이고, 실린 도圖는 모두 24개인데, 이는 모두 남명선생께서 일생토록 …
지난달 설 명절을 맞아 산청군내 각 기관과 단체는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또 국가보훈대상자 위문도 함께 했다.​​헌신에 감사‥애국정신 계승산청군은 지난 18일 설 명절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 위문 행사를 가졌다.이번 위문 행사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유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실시됐다.특히 김창덕 산청부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들은 6·25 참전 최고령 유공자 2가구와 독립유공자 유족 5가구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산청군의회, 설맞이 위문품 전달산청군의회(의장 정명순)가 17일 설 …
안곡서원​필자는 2022년 봄, 안곡서원安谷書院 원임 망권을 받았다. 동곡桐谷 이조(李晁, 1530~1580)의 종손, 맹헌孟軒 이완규李完圭와 전 원임인 족조 방은方隱 조온환曺穩煥 전 단성향교 전교, 유림계 명망이 있는 온산蘊山 정옥영鄭玉永 협의로 추천을 받은 것이다. 이 서원의 주인 격인 맹헌은 단성향교 전교를 지냈고, 시·서·화에도 능하다. 행검行檢은 향리에서 다 알아주는 고을의 선비다. 덕천서원 원임도 지냈다. 그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지난 여름에 안곡서원으로 가서 행공行公(공무에 나감, 취임을 하다)을 했다.…
​이담 이섬 임란 전공비 ​이하생李賀生은 그의 아들 손자 3대가 <덕천원생록>에 이름이 올라 있다. 이 집안은 그의 아들 손자와 함께 3대가 원생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의 후손은 대체로 남사에 거주했는데, 조선 말기까지 남인계 학맥을 이어왔다. 이하생의 증손 이윤현李胤玄(1670~1694)은, 18세 되던 해에 역병이 창궐하자 아버지를 모시고 산촌으로 피접避接을 갔다. 그러던 어느 날 화적이 침입하여 부친을 칼로 베려 하자 이윤현이 몸으로 막았다. 온몸이 칼로 난자당하고 팔이 잘려나가는 중상을 입었지만 겨…
안권상 한반도건설 대표, 사랑의 쌀안권상 한반도건설(주) 대표가 18일 신안, 생비량, 신등면에 쌀 200포(47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이번에 기탁된 쌀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개 면 취약계층에 지원했다.안권상 대표는 “생비량면이 고향으로 어려운 고향 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신등면 양재승, 이웃돕기 성금 기부양재승 일호건설&일호중기 대표가 20일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양재승 대표는 “기탁한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돼 따뜻한 새해를…
   김충렬 교수는 1931년 강원도 문막에서 출생했다. 대만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대만 문화대학 삼민주의 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중국국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선조가 망할 때 선비로서는 유일하게 순국한 매천梅泉 황현黃玹(1855~1910) 선생이 쓴 <조선절의정신의계보>에 필자의 19대조이신 상촌桑村 김자수金自粹(1351~1413)가 올라 있고 남명 조식 선생도 그 계보에 올라 있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적잖이 기뻐한 일이 있다…
김 교수가 처음 왔을 때의 소감을 술회한 글을 인용했다. 이때의 각오를 오언시에 담아서 조의생 옹의 손에 쥐여 드렸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다음 날은 소천서당小川書堂에서 한 20명의 후손들이 모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필자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휘호를 한 장씩 써주었다. 나는 ‘충효유풍’忠孝遺風이라는 글씨를 한 장 받았다. 왜 하필 충효일까? 충효 말고 더 큰 덕목이 있을까? 초면에 충효를 강조한 기억이 남는다. 그날로 첫 방문을 마치고 조영기 씨의 차를 타고 서울로 떠났다. 그 이후로 김 교수…
 설날을 앞두고 산청군 내 각급 기관단체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 찬바람을 빼앗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산청군농협·고주모, 취약계층에 이불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과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회장 이숙점)은 4일 관내 고령 농업인 및 홀몸 어르신 가구에 이불 40채를 전달했다.새해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전달 물품을 이불로 선정했다.이숙점 회장은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회원들이 직접 마련한 기금으로…
  재진시천면향우회, 이웃돕기 성금재진 시천면향우회(회장 김청원)가 4일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재진시천면향우회는 2018년부터 저소득 대학생 및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특히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기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5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송인용 지리산참숯굴 대표, 성금 전달송인용 지리산참숯굴 대표가 최근 단성면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
“남명 정신에 뿌리 둔 ‘k-기업가정신’을 세계화하겠다” K기업가 정신센터 산청 덕산에 자리 잡고 후학을 양성했던 남명 조식 선생이 진주 지수에서 부상하고 있다.진주시는 최근 지수면 숭산마을 옛 지수초등학교에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관하고 이곳 출신 기업가와 남명 정신을 잇는 교육장을 마련했다.<산청시대>는 남명 선생과 ‘K-기업가정신센터’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규일 진주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담은 진주노인대학장 심동섭 <본지> 편집위원이 맡았다. <편집자 주>  …
(45.5cmx38cm Acrylic on Canvas)​청계 양태석(화가, 시인, 수필가)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고려대 사회교육원 미술과 담당 교수 역임뉴욕 한국 문화원 초대전일본 동경 아세아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상제12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원로작가상 수상 제32회 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수상제16회 2021대한민국 나눔 대상 수상한국산수화회 회장 역임, 한국미술협회 고문국제PEN클럽 한국본부회원 예술위원사단법인 국전작가협회 이사장저서<화가는 어디로 가냐 하나> 등 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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