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산악회, 불우이웃 성금 700만원 기탁

산청시대 2017-10-20 (금) 21:37 6년전 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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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발간한 신안면 전화번호부

 

전화번호부 제작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5개월에 걸쳐 기관·업소 전화번호 조사

 

170P 3500부 제작10월부터 배부 나서

광고비 중 제작비 제외 일부 성금 기탁

 

신안면 백마산악회(회장 강호철)가 신안면 주민들과 각 기관, 영업처 연락처를 담은 전화번호부를 발간하면서,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희사해 화제다.

백마산악회는 지난달 21일 신안면사무소를 찾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강호철 회장은 백마산악회 회원들이 신안면 전화번호부 발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했고 그 결과 마련된 이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병혁 신안면장은 보내주신 성금으로 청정 산청 쌀을 구입, 추석명절을 외롭게 보낼 어려운 이웃에게 백마산악회원들의 마음과 함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발족 백마산악회, 힐링 단체로

백마산악회는 산청지역 및 전국의 산을 등반하며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이다. 특히 올해 추석을 앞두고 더 뜻 깊은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신안면 전화번호부 발간 이익금 일부를 이날 신안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백마산악회는 지난해 1월 이서우 전 산청군의회 의장을 회장으로 회원 50여명이 모여 출범했다.

 

주민 불편해소위해 전화번호부 제작

백마산악회는 올해 초 신안면 주민들이 전화번호 연락처에 불편을 느낀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화번호부 발간 추진위원회(위원장 도연수)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5개월에 걸쳐 전화번호 수록을 원하는 주민들과 식당 등 업소, 각 기관 전화번호를 망라해, 170페이지에 달하는 전화번호부 3,500권을 제작했다.

5년 만에 발간한 신안면 전화번호부는 이달 초부터 관내 주민과 각 기관, 업소에 배부했다.

비용은 전화번호부 광고 등으로 마련했으며, 광고비 3천만원 가운데 제작비 1,800만원을 제외하고 700만원은 성금으로, 나머지는 산악회 기금으로 적립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도연수 위원장 이용에 큰 도움될 것

도연수 추진위원장은 이번 제작한 신안면 전화번호부는 주민들 연락처 뿐만아니라 각 기관 단체 및 관내 업소를 함께 수록해 이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연수 추진위원장은 2015년 신안면 이장단 대표로 산청군이장단 한마음체육대회를 신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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