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仁)의 정신을 펼치고 덕(德)을 베푼다’‘...인덕문’(仁德門) 건립

산청시대 2017-10-20 (금) 21:45 6년전 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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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준공식 가져가락종친 등 500명 참석

덕양전 입구 중앙에 위치주 관문 역할 해

사업비 5억원 투입편액 김양수 회장 글씨

 

김효재 민본이념삼국통일 정신이 흘러

강석진 대한민국 정신적 성지 역할할 것

이창희 서부경남 유일 왕릉 역사적 보물

 

가락국 제10대 양왕을 모신 덕양전(참봉 김태훈)의 주 관문인 인덕문 준공식이 9일 오전 11시 가락종친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서면 화계리 덕양전에서 개최됐다.

준공식에는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강석진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송병권 진주부시장, 구인모 경남도 관광국장 등 내빈과 허기도 산청군수, 이승화 산청군의회 의장 등 산청군내 각급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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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덕양전 참봉은 경과보고에서 “2015년 덕양전 대문 건축 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예산을 마련해 오늘 인덕문을 준공하게 됐다덕양전은 가락국 10대 왕과 왕후의 존영을 모신 종묘로 250여년 장고한 세월이 흐르면서 종묘로의 위엄을 갖추었고, 장엄하게 받들어 지는 제향과 함께 700만 가락후예 성지로써 역사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축사에서 덕양전은 백성을 전쟁 참화에서 면하게 하신 구형왕의 민본이념과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 장군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는 곳이라며 지금의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대한한국 초석을 놓는 데 이런 정신이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강석진 국회의원은 현 정부가 가야사 재조명 작업에 나서고 있고, 20대 국회에서 가야사 특별법을 다시 발의했다고 소개하고 가야사가 복원되고 재조명되면 덕양전은 대한민국 정신적 성지 역할뿐만 아니라 산청군 관광자원으로 역사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구형왕릉은 서부경남 유일의 왕릉으로 이번 인덕문 건립은 역사적 보물이 다시 탄생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건립한 인덕문은 국비 5억원이 투입됐으며, 덕양전 입구 중앙에 위치해 주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인덕문’(仁德門)의 뜻은 백성과 군사들을 전란으로부터 구한 구형왕의 ’() 정신을 숭상하고, 문민정치를 이루면서 ’()을 베푼 업적이 담겨 있다고 김태훈 덕양전 참봉은 밝혔다. 편액은 금서면 화계 왕산회 김양수 회장이 글을 썼다.

 

덕양전은 가락국 10대 구형왕과 계화왕후 두 분의 신위를 봉안한 곳으로, 구형왕릉 인근 수정궁을 1930년 현재 자리로 옮긴 뒤 1991년 대대적인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양왕은 신라 법흥왕 19(532)에 나라를 신라에 선양하고, 왕산 수정궁에서 생활하다 5년 후에 승하했다. 후손들은 해마다 제사를 올리다 국란으로 일시 중단되었으나, 1798년부터 다시 항례를 올리고, 광무 2(1898)년 덕양전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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