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개국공신교서> 국보 324호 지정![]() 태조 이성계 조선 개국 일등공신 ‘이제’ 하사 남사마을 성주 이씨 경무공파 선대 업적으로 후손들, “새로운 산청 국보 탄생” 의미 부여 산청 남사마을에 터를 잡고 있는 성주 이씨 경무공파 이제(李濟, ?~1398)의 <개국공신교서>가 ‘국보 제324호’로 지정됐다. 이 교서는 현재 진주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이제 개국공신교서>를 국보로, <이정 필 삼청첩> 등 조선 시대 서화가의 작품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비롯한 매장 환수문화재 등 총 1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국보 제324호’인 <이제 개국공신교서>(李濟 開國功臣敎書)는 1392년(태조 1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일등공신 ‘이제’에게 내린 공신교서다. 교서는 국왕이 직접 당사자에게 내린 문서로서, 공신도감(功臣都監)이 국왕의 명에 의해 신하들에게 발급한 녹권(錄券)에 비해 위상이 높다. 이제(李濟, ?~1398)는 태조 계비 신덕왕후 셋째 딸인 경순궁주와 혼인한 뒤 이성계를 추대하여 조선을 개국하는 데 큰 역할을 해 개국공신 1등에 기록되었다. 조선 초기의 개국공신녹권으로는 국보 제232호 ‘이화 개국공신녹권’(李和 開國功臣錄券)을 비롯해 개국원종공신녹권 7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개국공신교서>로는 <이제 개국공신교서>가 처음으로 국보로 지정되었다. 교서의 끝부분에는 발급 일자와 ‘고려국왕지인’(高麗國王之印)이라는 어보(御寶)가 찍혀 있다. 이 어보는 1370년(공민왕 19년) 명나라에서 내려준 고려왕의 어보로서, 조선 개국 시점까지도 고려 인장을 계속 사용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조선 최초로 발급된 공신교서이자 현재 실물이 공개되어 전하는 유일한 공신교서라는 점에서 조선 시대 제도사, 법제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한편 이제(李濟)는 성주 이씨 경무공파로 후손들이 경기도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단종복위사건에 연류되면서 광주와 산청 남사로 피신했으며, 1930년대부터 단성면 남사마을이 종중의 맥을 잇고 있다. 후손인 이완규 전 단성향교 전교는 “현재 개국공신교서가 진주박물관에 소장돼 있지만, 후손들은 남사마을에 터를 잡고 있음으로, 사실상 산청에 새로운 국보가 탄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게시물은 산청시대님에 의해 2018-07-13 14:02:52 자치행정에서 복사 됨] http://scsnews.kr/bbs/board.php?bo_table=B27&wr_id=7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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