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 강정숲 사라질라” 주민 반발

산청시대 2018-08-30 (목) 15:31 5년전 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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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개수공사 관련 보존 요구
주민들 휴식처이며 추억 장소
산청군도 관련기관 협의 나서

생초면 주민들 휴식처인 강정 숲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져 있다며 주민들이 보존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생초면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생초면 어서리 강정마을 앞 경호강 일원에서 실시될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시행 하천개수공사와 관련해 강정숲 보존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민들은 “강정 숲은 생초면 유일한 유원지이며 생초면민은 물론 인근 산청, 함양군 주민들까지 이용하는 주민 휴식처이자 안식처”라고 규정짓고, “생초서 나고 자란 모든 사람들의 추억들이 곳곳에 배여 있으며, 생초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소풍을 가는 유일한 추억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유원지를 하천개수공사라는 명목 하에 일시에 숲을 베어내고 없애버리겠다는 발상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들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현재 하천개수공사를 위한 토지보상 수용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업이 시행되면 강정 숲의 2/3 가량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주민들은 “웰빙을 강조하는 21세기 전국 지자체들은 없는 휴식공간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의 추억이 아련한 유서 깊은 유원지를 아무런 대책 없이 뭉개버린다는 것은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청군은 주민들의 강정 숲 보존대책 요구에 대해 현장답사를 거쳐 관련기관과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게시물은 산청시대님에 의해 2018-08-30 15:49:18 산음마당에서 복사 됨] http://scsnews.kr/bbs/board.php?bo_table=B23&wr_id=486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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