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산 ‘농악’ 산청서 펼쳐져

산청시대 2019-11-18 (월) 17:20 4년전 2895  

678f0bbf7a06aa70a0f4e96c2a789437_1574065

2일 기산국악당에서‥‘구미농악’ 12마당 공연
300여 년간 꾸준히 지역 주민들에 의해 전승
기산국악당 마지막 공연‥매회 300여명 찾아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중에서도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구미농악’ 12마당 공연이 산청에서 펼쳐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공연은 2일 오후 3시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올해 토요상설 국악공연의 마지막 무대로 펼쳐졌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지난 300여 년간 꾸준히 지역주민들에 의해 전승된 계보가 뚜렷하게 남아 역사성과 전통성을 자랑하는 구미농악으로 꾸려졌다.
구미농악은 수다사 승려 정재진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마을로 내려오면서 12마당의 농악으로 형태를 갖췄다. 정재진에게 쇠를 배웠다는 구미 무을면 오가리 이군선(1867년생)은 실존 인물로 구미 일대에 널리 알려진 쇠꾼이다.
구미농악은 불교에서 시작됐으며 군사적인 용맹스러움을 표현하는 장면이 있어 타 지역 두레농악과 차별되는 ‘모의 군사굿’의 형태를 나타낸다.
구미농악은 박정철 단장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출연진이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올해 문화체육과광부 선정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됐다.
매회 3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산청은 물론 경남을 대표하는 국악 상설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 게시물은 산청시대님에 의해 2019-11-18 17:21:36 자치행정에서 복사 됨] http://scsnews.kr/bbs/board.php?bo_table=B27&wr_id=1289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정치
자치행정
선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