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물레방아, 노인들이 돌렸다

산청시대 2020-11-18 (수) 15:06 17일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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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있는 물방아재 공원의 물레방아

신등 물방아재 공원 물레방아
어르신 나서 물길 터고 가동
권혁열 회원 사비 털어 조경


멈춰선 물레방아를 마을 노인회원들이 합심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면서 재가동 시키는 등의 선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신등면 단계리와 양전리 노인회원 15명은 점심시간 이후 인근 ‘물방아재 공원’에서 함께 운동하면서 말벗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방아재 공원은 신등면사무소에서 차황면 방향으로 단계천 변에 있으며 옛날부터 ‘숲 방아실’로 불려 오던 곳이었다.
이곳은 15여년전 산청군이 근린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주민과 외지인들 사이에는 쉬어가는 장소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공원에는 오래된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물레방아와 팔각정, 운동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휴식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몇 개월 전부터 물레방아가 멈춰서면서 이곳을 찾는 노인회원들을 안타깝게 했다.
노인회원들은 ‘물레방아를 돌아가게 하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눈이 즐거워지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모두가 합심해 막힌 물길을 터고 물레방아를 돌아가게 했다. 또 공원 주변에 풀베기 작업을 시행해 깨끗한 장소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특히 권혁열(75) 회원은 사비를 들여 연못 주변에 비단잉어를 방류하고 바람개비 50개를 구입해 설치하는 등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하기도 했다.
노인회원들은 “물방아재 공원을 신등면의 얼굴이라 여기고 깨끗한 환경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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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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