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결산 ‘대박’

산청시대 2021-01-28 (목) 09:37 3년전 2037  

6a8cc6c374e3221b0bcfe9df95d7b03e_1611794

생산량 80% 판매‥수익 300억
홈페이지 등 방문자 수 25만명
UCC 공모·백일장 등 670여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4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가 축제를 기점으로 연간 판매액 300억원 이상, 판매량 연간생산량의 80%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산청군과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온라인축제 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된 산청곶감축제가 폐막했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군과 위원회는 지난해 봄철 냉해와 여름철 긴 장마로 곶감 생산량이 30~40% 감소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온라인축제로 전환, 축제 홈페이지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모전을 개최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 결과 예년의 연간 곶감 판매액 350억원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연간 판매액 300억원을 달성했다.
축제 기간에 전체 온라인프로그램 방문자 수는 24만8,082명에 달했다. 축제 홈페이지 13만3,227명, SNS 3만7,382명, 스마트스토어 1만8,107명,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7,079명, 페이스북 등 5만2,287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축제 사전홍보를 위해 실시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은 조기 종료됐다. 323명의 사전 결제로 목표액 496%를 달성했다. 당시 와디즈에는 전국에서 7개 지역의 곶감이 펀딩에 참여했으며 산청 곶감은 펀딩 금액과 목표액 달성률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축제 기간에 두 차례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이벤트인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누적 시청자 3만6천명, 곶감 선물세트 등 제품 10여 분 만에 매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시청자 대부분이 30~40대 여성, 20대도 15% 정도로 집계돼 산청 곶감의 인기와 인지도가 젊은 층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다.
또 산청 곶감 UCC 공모전, 지리산산청곶감 7행시 백일장, 온라인 전국주부 가요열창 등 축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전국적으로 673건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이벤트 수상작들은 향후 축제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청군과 축제위원회는 또 산청 곶감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한 소비자가격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본격적인 산청 곶감 건조 시기에 맑고, 건조하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품질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생산량 감소로 평균 경매가가 전년 대비 56%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온라인축제를 통해 유통이윤을 최소화해 소비자가는 10~20% 정도만 오르는 데 그쳤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발 빠르게 온라인축제로 전환하는 한편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며 “특히 기존 곶감의 주 소비층이 중장년에 머물러 있었던 반면 온라인을 통해 젊은 층의 인지도를 높일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 게시물은 산청시대님에 의해 2021-01-28 09:38:10 친환경농업에서 복사 됨] http://scsnews.kr/bbs/board.php?bo_table=B24&wr_id=709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정치
자치행정
선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