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봄 산나물 도시 소비자 ‘인기몰이’

산청시대 2021-04-27 (화) 20:57 2년전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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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기관 명품 임산물 생산·유통·홍보 참여
산청군산림조합 임업인 육성·기술지도 나서
산청군농협 간이공판장 등 판매·유통 지원
산청군 임가 소득증대 사업 등 전방위 홍보

 

지리산 청정지역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되는 봄 산나물이 뛰어난 맛과 향은 물론 산나물 주산지인 강원지역보다 수확 시기가 20일가량 빨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산림조합과 산청군농협 등 지역기관과 합심해 산나물 등 새로운 임산물 소득원의 생산·유통·홍보에 나서고 있다.
우선 산마늘, 곰취, 눈개승마, 머위, 두릅, 음나무 등 가장 인기 있는 산나물을 묶음 꾸러미 상품으로 구성해 본격적인 시범 판매 활동에 나섰다.
‘지리산 산청 산나물 꾸러미’는 최근 소비자 선호에 맞춰 300~500g 소포장 단위로 유통과 구매가 쉬운 다양한 꾸러미 상품을 출시한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1만5천원부터 3만5천원(직거래 기준)이다.
상품은 고속도로 로컬푸드 행복장터, 산엔청 마실장터, 산청군 내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군 직영 온라인쇼핑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는 20일까지 10% 내외로 할인, 무료배송 등이 진행된다.
산청군은 임산물의 소득 자원화를 위해 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산림청의 ‘2020년 산림소득 공모사업’을 비롯해 지난해부터는 친환경 임산물재배와 산림 작물생산단지 조성 등 산림소득 사업 8개 분야에 32억원을 투입, 새로운 산림 자원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재 산청지역에서는 200여 농가에서 산마늘과 고사리, 취나물 등 산나물을 재배해 연간 15억원 수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군의 이 같은 행보에 산청군산림조합과 산청군농협 등 지역기관들도 발 벗고 나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우선 산청군산림조합은 지역 내 임업인과 조합원에 대한 산림경영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합은 단기소득임산물인 산나물과 버섯류에 대한 재배기술교육을 시행해 임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난 2019년부터는 산림청의 ‘선도산림경영단지’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산청군농협도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임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농협은 매년 봄부터 11월 말까지 신안면 소재 옛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산물 간이공판장을 개장·운영하고 있다. 매년 출하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15억원의 출하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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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 산나물 꾸러미 시범판매사업


한국임업후계자 산청군협의회는 “최근 진행한 창원과 서울의 산청 산나물 꾸러미 특판행사에서 도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준비한 1000여 세트가 모두 판매됐다”며 “이러한 작지만 큰 성과는 명품 임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한 우리 임업인들뿐 아니라 산청군산림조합과 산청군농협 관계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자란 봄철 산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 칼슘과 식이섬유 등 면역력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산나물뿐 아니라 산 약초 등 우리 산청군을 대표할 수 있는 고품질 임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산청시대님에 의해 2021-04-27 20:58:03 친환경농업에서 복사 됨] http://scsnews.kr/bbs/board.php?bo_table=B24&wr_id=748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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