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확보 나선 부군수, 산청군수는

산청시대 2023-05-16 (화) 11:04 10개월전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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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부군수 10일 행자부 찾아
상반기 특별교부세 지원 건의

인근 시장·군수 중앙부처 발길
군민들 “군수는 뭐하나” 질타

이 군수 “언제든 가겠다” 일축

 

산청군이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에 나서면서 산청 부군수가 행정안전부를 찾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산청군민들은 ‘산청군수가 아닌 부군수가 행정안전부를 찾는 것은 격이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승화 산청군수는 “내가 가서 될 일이라면 얼마든지 (찾아)가겠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창덕 산청 부군수 등은 행정안전부를 찾아 지역 현안 사업 및 재난 예방사업에 대한 재원 확보 등 상반기 특별교부세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군수는 모두 6건의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건의 내용으로는 ▲단성급수구역 비상공급망 구축사업(25억원) ▲산청군 노후정수장 정비사업(9억원) ▲양천(원지) 강변 산책로 정비공사(3억원) 등 현안 사업과 ▲창안농로(위험도로) 정비공사(10억원) ▲패밭골 저수지 개보수사업(3억원) ▲삼거마을 소교량 재가설공사(7억원) 등 재난 예방사업이다.

이에 대해 공직에서 퇴임한 한 군민은 “특별교부세는 건의한다고 해서 주는 것이 아니다”며 “행안부 공무원의 급수가 상당한데 선출직 군수가 찾아가서 설명하는 성의는 보여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군민은 “전임 군수도 그렇게 했듯 군수가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며 “인근 시군의 시장·군수는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로 다니는 것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승화 군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가 가야 될 일이라면 나한테 (가자고) 이야기할 것이고, 부군수가 갈 일이라면 부군수가 가지 않겠느냐”며 “가자 소리를 하지 않아서 가지 않았다, 내가 가서 될 일이라면 얼마든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것은 부군수에게 물어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는 이번 행안부 방문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자, 부속실을 통해 김창덕 부군수와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편집 마감 시간까지 연결이 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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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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