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1등 산청한전 만들겠다”

산청시대 2017-06-03 (토) 11:59 6년전 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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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 한국전력공사 산청지사장

 

지난해 1월 13대 산청 지사장에 부임
경찰 공무원 선친 따라 거창서 유년기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나와 한전 입사

 

한전 내 2만명 사회봉사단 기획 창단
지난 4월 무정전·무고장 1,000일 돌파
양질 전력공급과 대고객 서비스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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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훌륭한 음악은
  결국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만들어진다

 

윤정현(59) 한국전력공사 산청지사장은 지난해 1월 13대 산청지사장으로 부임했다.
윤 지사장은 차황면 철수가 고향이지만, 경찰 공무원인 선친을 따라 이주하면서 생초에서 태어났다. 이어 거창 신원초등학교와 대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진주고등학교(47회)를 거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왔다.
윤 지사장은 84년 한전에 입사한 이래 경기본부에서 근무하다가 본사 홍보실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산청지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경남에서 함양과 거창. 진해. 고성. 하동지사장을 역임했다.
윤 지사장은 경영혁신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1등 산청지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강한 의지로 고향인 산청을 자원했으며, 마지막 봉사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이야기들이다.

 

-한전에 입사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지.
“경찰공무원인 선친이 산청경찰서 생초지소에 근무하던 때 생초에서 태어났다. 선친은 대학 재학 중 50대 때 과로사를 하시면서 가족들의 만류로 경찰에의 꿈을 접었다. 그러다 당시엔 최고 공기업인 한전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전을 소개한다면.
“미국 경제주간지 <Forbes>가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한전이 세계 전력회사 1위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 진입한 사상 최초의 글로벌 전력회사이자 아시아 전력회사 최초 글로벌 Utility 1위 달성이다. 한전은 이러한 외적성장과 함께 지난해 주택용 누진제를 대폭 완화하고 복지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등 고객중심 서비스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UAE 원전 수주 등 활발한 해외사업과 에너지 신사업 주도, 중소기업 지원, 신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한 결과 119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경남도내에서 다섯 번 1등 평가 받아

 

-재직 중 보람 있는 일이 있나.

“본사 홍보실 주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한전 내 2만여명의 사회봉사단을 기획하고 창단했던 것이 한전 근무 중에 가장 큰 보람 있는 일의 하나인 것 같다. 또 경남에 와서 여러 지사를 다니면서 다섯 번의 S등급, 즉 다섯 번의 1등 평가를 받은 것은 잊을 수 없는 기쁨이다.”

 

-평소 가져온 좌우명이 있다면
“‘실천이 힘이다’ 이것은 자주 인용하고 좋아하는 글이다. 역도선수의 눈앞에 놓인 바벨처럼 하루하루 역기를 드는 것이다. 그것이 쌓여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우리 직장인들은 교향악단의 단원들이다. 각자 본인의 악기를 연주하지만 결국 하나의 악보를 가지고 아름답고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아름답고 훌륭한 음악은 결국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만들어진다.”

 

면적 많은 산청, 배전선로는 광범위해

 

-산청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산청은 경남 시군을 통틀어 4번째로 면적이 넓다. 그만큼 배전선로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고 험준하고 외진 지형이 많아 전력설비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고품질 전력공급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지난 4월 무정전 1,000일을 돌파하고 현재까지도 무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넉넉하고 따뜻한 산청군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산청지사의 역점사업을 설명한다면.
“경영혁신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하여 1등 산청을 만들고자 한다.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경영철학으로 양질의 전력공급 및 대고객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실천사항으로는 대고객 만족도 향상 및 청렴도 최우수사업소 달성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정전예방 및 고장제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년 시절과 청소년 시절을 보낸 고향에서 반드시 일등 산청한전을 만들고, 사회공헌 분야에서 최우수 봉사단 수상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산청발전은 인구증가가 최우선 과제

 

-산청발전에 대한 의견이 있나.
“인구 증가가 최우선 과제라 본다. 산청은 귀농 귀촌이 어느 지자체보다도 높다고 한다. 하지만 귀농 귀촌자들이 대부분 자녀를 다 키우고 퇴직 후에 오는 사람들이다. 해서 젊은이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좋은 정책들을 펼쳐 산청에 와서 아이들을 낳고 살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환경, 병원, 문화예술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의 계획은.
“고향 산청을 사랑하는 맘은 그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은 산청으로 주소도 옮기고 이사를 와서 맑은 공기와 청정한 자연 속에 행복하게 살고 있다. 현재 고향인 차황 철수에 농장도 조성하고 있다. 고향에서 무언가를 도울 일이 있다면 재능기부하고 살고 싶다.”

 

고향에서 재능기부하고 살고 싶어

 

-산청 군민들께 당부의 말씀.
“우리 한전은 산청군민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 상담전화 국번 없이 123로 문의하시면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도와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또 지사장 사무실은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 들려주시면 따뜻한 차 한잔도 대접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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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산청시대님에 의해 2017-06-03 12:04:09 사람들에서 복사 됨] http://scsnews.kr/bbs/board.php?bo_table=B02&wr_id=80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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