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국회의원에 듣는다.

산청시대 2017-07-10 (월) 22:14 6년전 4055  

제20대 국회 임기가 5월 30일로 1년이 지났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강석진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국회 개원 1년을 맞아 의정활동이 담긴 자료를 보내왔다. <본지>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강석진 의원과 1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산청은 대한민국 대표 항노화 힐링 관광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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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채 입사 정통 당료 출신
거창군수 재선‥국회 3수 끝에 입성
보건복지위·예결위 계수위원 활동

 

밤머리재 터널·항노화 사업비 확보
“FTA체결 농업분야대책 마련할 것”
지역구 넓어 주민 의견 수렴에 애로

 

잘 살수 있는 방법 찾기 위해 정치
국민 살림살이를 넉넉하게 하는 것

 


‘범사예즉립 불예즉폐’
‘모든 일은 미리 챙기면 서고,
미리 챙기지 않으면 망가진다.’

 

강석진(58) 의원은 거창군 가조면 출신이다. 대구 영남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뒤 삼성데이타시스템에서 근무했으며, 한나라당 사무처 공채로 입사했다.
2004년 거창군수 보궐선거에 당선되고 2006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18대 총선 출마를 위해 2007년 사직했다. 2008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과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있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 입성했다.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소위원으로 활동했다. 다음은 강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산청군에서 추진한 사업들을 설명하신다면.
“금서~삼장 국도 59호선 밤머리재 터널 건설에 118억원과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에 29억원, 남부복합체육센터 건립에 15억 6천만원을 확보했다. 또 산청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 진입로 개설에 행정자치부 특별교부금 3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산청 지역 의료취약지의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해소를 위해, 2017년 상반기 공중보건의사 배치 시, 한의사 1명을 추가 증원했다.”
 
-이번 국회부터 지역구가 4개 군으로 늘었다. 애로사항은.
“애로사항이라기 보다, 바라는 만큼 많은 주민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우리 지역구 4개 군 면적이 3,306㎢로 서울(605㎢)의 5.5배이며 소속 읍면은 51개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들 한분 한분을 뵙고 의견을 듣고, 그 의견들을 모아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인 만큼, 부지런히 다니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비록 몸은 고되지만, 휴일이고 주말이고 할 것 없이 땀나게 뛰어다니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기준이 있다면. 
“주민들의 지지나 업무 능력 등에 대한 면밀한 평가들이 필요하겠지만, 구체적 공천 기준에 대해 지금 언급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지금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고, 이러한 고민들을 대한 답을 갖고, 중앙당과 도당과의 면밀한 사전협의를 통해서 정확한 기준이 확정이 되었을 때, 공식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산청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서부경남은 항노화 산업의 중심으로, 그 중에 산청군은 한방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것이 최대 현안이다. 산청은 전통 한방 항노화 산업의 관광지로서 전통한의학과 관광 휴양 기능을 접목한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 명소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남도와 함께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고, 경남도는 항노화 주식회사를 출범시켰다. 산청군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노화 힐링 관광지로 조성될 것이다.”

 

-정치에 입문한 동기가 있나.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참 어렵게 성장했다. 부모님들은 참 열심히 사시는데 이렇게 어렵게 사는 이유가 뭘까 늘 궁금했었고, 성장하면서 그러한 문제의 해답은 ‘정치’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만들어가는 정치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대학도 정치외교학과로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치 현장에 뛰어들어 정당의 당직자부터 정치활동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국회에 입성하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제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정치란 무엇이라고 정의하시는지.
“정치의 본질은 국민들이 평안하게 인간다운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하고, 사람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살림살이를 넉넉하게 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당장 생활고에 시달리고 편안하지 않으면 그 어떤 정치도 좋은 것이라 말할 수 없다. 국민들의 삶 속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그것을 해소하는 것이 정치요, 그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대신해서 뛰는 것이 정치인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좌우명을 소개하신다면.
“<중용>에 나오는 말인데, ‘범사예즉립 불예즉폐’(凡事豫則立 不豫則廢)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풀이하면 ‘모든 일은 미리 챙기면 서고, 미리 챙기지 않으면 망가진다. 말하기에 앞서 바로 잡으면 넘치지 않고, 일하기에 앞서 바로 잡으면 괴롭지 않으며, 몸을 움직이기에 앞서 바로 잡으면 앓음으로 아프지 않고, 길은 앞서 바로 잡으면 막히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치인으로서의 제 자세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최근 우리 농업은 개방화 등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국과 중국, 뉴질랜드 등 농식품 강국들과 잇따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발효가 잇따르면서 농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업은 국민에게 안정적 식량을 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이고, 미래 산업이다. 또 미래식량 부족 시대에 대비해서 농업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개방화로 인해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분야에 대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의 부가가치를 증대하며, 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에도 노력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제도를 모색하여 우리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힘쓸 것이다.”

 

-산청군민과 향우들께 한 말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에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현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의정활동에 역점을 둘 것이며, 늘 겸손한 자세로 주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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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주민들과

[이 게시물은 산청시대님에 의해 2017-07-15 13:17:17 사람들에서 복사 됨] http://scsnews.kr/bbs/board.php?bo_table=B02&wr_id=100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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